지원자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 꾸며지지 않은 스토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1차 인터뷰 때는 지원자가 준비를 많이 하고 오잖아요. 회사에 대해 공부도 하시고, 이 직무에 내가 맞는 사람인 것을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저는 가급적이면 지원자가 살아온 스토리와 꿈을 들어보면서 지원자가 가슴 깊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가고자 하는 인생의 여정과 우리 회사가 얼마나 맞는지 들어보고 싶어요.
그래서 먼저 제 인생 얘기를 먼저 하면서 긴장을 풀어드리려고 해요. “제 이야기를 들으셨으니 이제 지원자분의 인생 이야기를 해주세요” 하면서요. 그러면 지원자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거든요. 어떻게 보면 회사에 너무 꿰맞추려고 하셨던 분들은 사실은 안 맞는 거잖아요. 이제는 직원이 많다 보니까 인터뷰 때 빼고는 일하면서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는 임원 면접 때 지원자가 뭘 원하고 있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제 메모장에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요. 나중에 이분들이 저희 회사에서 성장하면서 커리어 패스가 변경될 경우, 제가 인사 총책임자로서 그걸 참고해서 나중에 인사에 반영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