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은 자유양식 이력서를 활용하고 있어요. 지원서를 어떻게 설계했는지에 포커스를 두고 있어요. 지원 절차를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을 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고 싶어서요. 여전히 많은 수의 지원자가 지원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없이 인터넷에 있는 양식을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여기서 많이 걸러지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할 때 무작정하지 않고 왜,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는지, 그 생각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두 차례의 면접이 있는데요, 우선 지원자분이 한백에 합류했을 때 그분의 상사가 될 분이 1차 면접을 보고 있어요. 생각하는 힘, 사고력을 중심으로 보는 편이고요. 그 외에 업무 장악력이나 소통 능력, 한백의 가치관을 함께 할 수 있는 분인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보고 있어요. 1차 면접 후 직무에 따라 과제를 드릴 때가 있어요. 저번에 소통 담당자를 뽑을 때는 PT 슬라이드와 영상 과제를 드리기도 했어요.
2차 면접은 한백 본사에서 마라톤처럼 진행하고 있어요. 1차 상사 면접이 조금 압축된 버전이라면 2차 면접은 상사 면접 때 보려고 했던 것을 더 디테일하게 파고들고, 더 여러 사람이 진행해요. 면접관은 보통 1시간마다 바뀌어요. 마라톤 선수가 결승점 통과하는 시간이 보통 3시간 이하인데요, 저희는 그것보다 좀 더 길게 6시간 정도 보고 있어요(웃음) 긴 시간 동안 면접을 진행하는 이유는 체력을 보려고 하는 것도 있어요. 저희가 야근을 습관적으로 하는 회사는 아닌데요. 긴 시간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집중력을 잃을 수 있잖아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실 수 있으신지를 보고 있어요. 또 긴 시간을 함께 하다 보면 긴장이 풀려서 지원자분의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