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은행은 학벌을 실력으로 보는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몇몇 은행의 출신 학교 등급제가 발각되면서 2018년에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채용 과정을 개선했고, 현재는 시중 은행의 절반 정도가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비록 필기시험의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그것이 꼭 SKY 출신들에게 유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비리 근절의 차원만이 아닙니다.
카카오뱅크 같은 금융 IT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제는 은행과 IT기업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은행들도 학벌이 실력이라는 전제에 안주하지 않고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채용의 새 흐름에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