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2022년 3월부터 교육의 변화를 이끌 ‘좋은 채용 기업’을 찾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역량 중심 채용은 입시 중심 경쟁 교육에 균열을 일으켜 우리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교육의봄이 서른다섯 번째로 만난 기업은 참약사입니다. 병원가면 꼭 들르는 약국, 하늘색 참약사 로고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참약사는 약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으로 플랫폼까지 약업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랍니다. 2018년 설립 후, 작년에만 339%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구성원들 역시 5년동안 5배 이상이나 늘었다고 하는데요. 빠른 성장에도 구성원들의 만족을 높이며 2023년에는 가족친화기업과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니 놀랍지 않나요. 채용의 최일선에서 조직 내부적 성장까지 책임을 다하는 경영관리본부 김성용 과장님과 함께 참약사의 채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용 과장 이하, 김성용) 저는 주식회사 참약사 경영지원본부에서 인사총무 업무 총괄을 맡고 있는 김성용 과장이라고 합니다. 입사한 지 3년 정도 됐어요.
처음 직장생활은 슈퍼바이저로 시작해서 이후 100% 성과제인 회사에서 영업팀을 꾸려서 운영을 하면서 제가 직접 리크루팅부터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까지 다 진행했어요. 그러다보니 어떻게 하면 이 분들이 더 동기부여를 받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이런 고민들이 지금 인사직무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참약사에서 인사 직무자로서 3년 동안 많이 성장했는데 앞서서 해왔던 경력들이 저한테는 되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참약사는 어떤 기업인가요?
(김성용) 대표님께서 약사로 약국 경영대상을 받으셨어요. 이후에 대표님께서 프렌차이즈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약국을 만들어 보자는 비전으로 2018년에 지금의 참약사 법인을 설립하셨어요. 약업계가 변화에 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던 건 아니지만, 최근 비대면 진료, 약 배달 앱 등 이슈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잖아요. 그러다보니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고요. 그런 변화 속에서 참약사는 소비자들에게는 일관된 내용들을 전달하고, 소비자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동기도 만들어 주면서, 약사는 편안하게 업무들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설립 초반 12명의 인원에서 현재 54명으로 인원이 늘었고, 그에 따라 매출 역시 22년 대비 23년도에는 339%의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약국 체인을 기반으로 해서 약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해외 시장까지도 꿈꾸고 있는 기업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참약사만의 약사지원 사업이 있던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용) 이제 막 약사가 된 분(샛별약사)들을 대상으로 약사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1년에 한 번씩 교육을 하고 있고요. 그 외에는 약대생 연합회가 진행하는 행사나 축제에 협찬하거나 약대생 동아리 ‘비약’과 협업해서 마케팅 업무도 진행하고 있어요. 23년에는 고려대와 실무 실습 협약을 맺어서 저희 본점인 참약사 약국으로 1년에 한 번 약대생들이 실습을 하고, 연구센터 쪽의 업무나 마케팅에 대해서도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참약사가 지난해 '일하기 좋은 기업', '가족 친화 기업' 인증을 동시에 받았던데 축하드려요!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설명 부탁드려요.
(김성용)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의 경우 재직자분들의 평가가 중요한데요. 평균 56% 긍정 평가가 나오는데 저희는 66%로 좀더 높게 나왔어요. 평가를 해주신 분들이 회사가 안정감 있게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대표님도 항상 ‘나도 대표가 처음이라 나도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필요한 거 있으면 나한테도 얘기해 주면 좋겠다’고 본인도 필요하면 많은 교육을 받고 싶다는 말씀 많이 하세요. 그런 부분들이 좋게 전달이 됐기 때문에 직원들이 이 회사는 다니기 좋다고 평가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가족친화기업의 경우 대표님께서 오랫동안 생각해 온 부분이었습니다. 그와 관련한 일가정 양립, 모성 보호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있는 것들을 직원들이 정말 편하게 쓸 수 있게끔 해주셨죠. 대표적으로 금요일 4시 퇴근제도가 있어요. 대신에 평일 30분씩 더 일하는 선택 근로 형태로요. 이것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본인의 워라벨을 지키게끔 하려고 한 것이죠. 직원들이 조금 더 만족스럽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다면 무리 없는 선에서 시도해 보자는 마음이 잘 맞아떨어졌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준비해왔던 것들이 작년에 빛을 발해서 좋은 점수와 함께 선정이 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Q. 참약사만의 남다른 복지가 있던데 궁금합니다.
(김성용) 직원분들이 가장 좋다고 하시는 것 중에 건강기능식품 제공이 있습니다. 저희는 대한민국이 신뢰하는 약국 체인을 넘어 국민들의 보건 건강을 증진시키는 목적이 있어요. 그런데 정작 구성원의 건강도 챙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지 않나라는 고민에서 출발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직원들도 직접 약사분들에게 상담을 받고 현재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만족해하시는 생일 휴가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선물을 주며 축하하는 시간을 갖다가 30명이 넘어가면서 다 같이 모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1년도부터 가족 친화 기업에 대해 계속 고민하시던 대표님께서 ‘생일날 아예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 개인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연차를 주는 건 어때’라고 제안해 주시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복지 포인트를 기다리는 직원분이 많아요. 근속 연수 곱하기 10만 원으로 해서 입사 1년이 되면 10만원이 지급되지요. 그래서 많이 받으시는 분은 올해 40만 원까지 받는 분도 계시고요. 대신에 10년차가 되었을 때는 100만 원이 아니라 1,000만 원이 지급이 되는 형태로 기획은 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대상 직원분이 없지만 장기 근속을 기대하는 부분으로 기획했고요.
마지막 한 가지는 주차입니다. 사실 건물에서 주차비를 받는데 현재는 회사에서 전액을 다 지원을 해드리고 있어요. 차량을 가지고 고정적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한 열다섯 분 정도 되실 겁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끌고 오시는 분도 있을 수도 있죠. 주차비 지원으로 직원들이 되게 만족하고 있어서 향후에 지원 범위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Q. 참약사가 학벌을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성용) 경험적인 요소가 큰 것 같아요. 저희 회사에도 학벌 좋은 분들도 물론 계시죠. 근데 그게 꼭 학벌이 좋아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일단 제가 고졸이에요. 제가 재직했던 회사들도 저라는 사람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에 제가 그래도 일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회사 내 직원분들이 웬만해서는 다 저보다 학벌은 좋으시잖아요. 그 안에서도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고요. 근데 일을 잘하는 사람이 꼭 학교가 좋으냐, 그건 아니거든요.
"개인의 역량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고, 더 많은 돈을 벌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얘기를 해요. 하지만 저는 그게 전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오히려 정말 금전적인 것만 놓고 보자면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게 맞아요. 그런 면에서는 의사나 약사분들 같은 경우도 기술직이자 전문직이신 거잖아요. IT 개발자분들도 마찬가지인 거고요. 그런데 그 직무에서 내가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올라가는 건 사실 직군이나 직무도 아니고 개인의 역량인 거잖아요.
Q. 참약사는 어떤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나요?
(김성용) 저희가 새로 입사하시는 분들에게 여러 가지 말씀드리는 것 중에 관계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을 중요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관계에 대한 이해는, 일을 해나가는 데에 있어서 내 일은 여기까지라고 한정짓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드리는 말씀인데요. 예로 저희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제품개발이 되고 제품이 출고될 때까지 각 부서가 서로 협의를 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성을 맺는 데에 협조적인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책임감은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책임감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 단순히 실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어떻게 하면 효율성 있게 할 수 있을까 스스로 고민하는 것이죠. 나아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고서 자신의 발전이 회사 발전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스스로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책임감이죠. 애사심으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고민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참약사의 전체적인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김성용) 서류 전형, 1차 대면 면접, 2차 최종 면접 이렇게 크게 세 단계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류 전형의 경우, 저희는 인사팀에서 일괄적으로 JD(Job Description:직무기술서)를 올리지 않아요. 각 부서에서 주신 제안을 지원자분들이 조금 더 이해하시기 쉽게끔 인사팀에서 수정해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서류 전형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려도 신입은 자기소개서, 경력직은 경력기술서를 다 읽어보고 인사팀이 1차적으로 채용 목적에 맞는 분들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면접위원과 인사팀의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합격/불합격 제안과 사유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해서 면접위원님들에게 공유 드리고 있어요. 서류 전형에 대한 합격 여부도 두 차례에 걸쳐서 선별한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상호 간에 동의가 된 분들도 있고 부서에서 합격했지만 인사팀 쪽에서는 거절한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부서 의견을 더 따라드립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같이 일하실 분들이니까 부서의 선택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반영합니다.
인사팀에서 불합격을 제안 드렸지만 합격이 된 분들에게 면접 일정 조율을 함과 동시에 전화 인터뷰를 같이 진행을 합니다. 많은 질문을 하지는 않아요. 전화 인터뷰 상에서 명확한 답변을 하신다면 면접 일정을 잡고 그리고 나서 대면 면접을 진행합니다. 간혹 가다가 지방에 계신 분들의 경우 화상 면접으로도 진행합니다.
최종 면접은 1차 면접 합격자의 평가표를 작성하여 대표님께 제안 드려요. 그중에서 포지션에 따라서 대표님께서 최종 면접을 보시는 경우들도 있고, 부서장, 부문장님들의 의견을 믿고 최종면접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최종 면접에서 합격하게 되면 인사팀에서 합격 안내 전화를 드리고 입사 서류를 준비하실 수 있게끔 이메일로도 한번 더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Q.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이 지원자를 위한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김성용) 저는 배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당연히 저희가 해야 되는 것이고 회사도 지원자도 서로 시간 낭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1차적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좀 자세히 보려고 했던 것도 있고요.
만약 대표님한테 지원자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도 못할 거면 제가 추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 분 한 분에 대한 것을 좀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서 이분들을 채용하고 싶다라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했지, 배려라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굳이 배려라고 하면 면접 전에 대화나누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면접자들은 10분에서 20분 일찍 오세요. 그럼 면접을 보기 전 그 짧은 시간 동안 저는 그 분하고 계속 대화를 해요. 왜냐면 긴장이 풀려서 본인의 역량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드려야지 저희 회사에서도 정말 좋은 인재와 제대로 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신입분들은 저희 회사와 컬처핏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면접 대기 시간동안 그런 부분을 계속 파악하려고 하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도 여쭤봐요.
Q. 취준생들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성용) 긴장 많이 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신입분들은 면접에 대해 컨설팅 받아서 면접 상황을 예측하려고 하는데 사실 어렵거든요. 본인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긴장하시지 않고 질문에 대한 요점을 잘 파악해서 답변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죠. 경력직 분들이라면 수치화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수치로 표현하기 되게 어려운 요소들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정량적인 부분이 아닌 정성적인 부분을 얼마나 수치화해서 담아낼 수 있느냐가 결국 모든 직무의 업무적인 능력을 볼 수 있는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교육계 관계자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김성용) 저희 외할아버지가 대학교수셨는데 제가 처음에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님이 고민하셨죠. 그런데 그때 할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이 ‘그걸 왜 네가 정해? 얘가 잘하는 걸 시켜야지’라고 말씀하셨대요. 저는 그게 너무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뭘 잘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를 공부를 시키는 건 아닌지를 먼저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그게 답은 아니거든요.
회사 생활도 똑같은 것 같아요. 부모님들이 대부분 직장 생활을 경험을 하셨을 거잖아요.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 하는 사람이 꼭 명문대였는지 아니면 적어도 어떤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인지 그 부분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녀의 특기나 재능에 대해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부모님이든 교육자분이든 아이가 어떠한 특기나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라죠. 그렇게 된다면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도 굳이 학벌이 아니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고 나한테 필요한 게 뭔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에 스스로 고민하고 성장하려는 사람만이 직장생활을 하든 사회생활을 하든 사업을 하든 성공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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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편집 김선희
재단법인 교육의봄 정책연구팀

교육의봄이 서른다섯 번째로 만난 기업은 참약사입니다. 병원가면 꼭 들르는 약국, 하늘색 참약사 로고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참약사는 약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으로 플랫폼까지 약업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랍니다. 2018년 설립 후, 작년에만 339%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구성원들 역시 5년동안 5배 이상이나 늘었다고 하는데요. 빠른 성장에도 구성원들의 만족을 높이며 2023년에는 가족친화기업과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니 놀랍지 않나요. 채용의 최일선에서 조직 내부적 성장까지 책임을 다하는 경영관리본부 김성용 과장님과 함께 참약사의 채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용 과장 이하, 김성용) 저는 주식회사 참약사 경영지원본부에서 인사총무 업무 총괄을 맡고 있는 김성용 과장이라고 합니다. 입사한 지 3년 정도 됐어요.
처음 직장생활은 슈퍼바이저로 시작해서 이후 100% 성과제인 회사에서 영업팀을 꾸려서 운영을 하면서 제가 직접 리크루팅부터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까지 다 진행했어요. 그러다보니 어떻게 하면 이 분들이 더 동기부여를 받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이런 고민들이 지금 인사직무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참약사에서 인사 직무자로서 3년 동안 많이 성장했는데 앞서서 해왔던 경력들이 저한테는 되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참약사는 어떤 기업인가요?
(김성용) 대표님께서 약사로 약국 경영대상을 받으셨어요. 이후에 대표님께서 프렌차이즈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약국을 만들어 보자는 비전으로 2018년에 지금의 참약사 법인을 설립하셨어요. 약업계가 변화에 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던 건 아니지만, 최근 비대면 진료, 약 배달 앱 등 이슈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잖아요. 그러다보니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고요. 그런 변화 속에서 참약사는 소비자들에게는 일관된 내용들을 전달하고, 소비자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동기도 만들어 주면서, 약사는 편안하게 업무들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설립 초반 12명의 인원에서 현재 54명으로 인원이 늘었고, 그에 따라 매출 역시 22년 대비 23년도에는 339%의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약국 체인을 기반으로 해서 약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해외 시장까지도 꿈꾸고 있는 기업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참약사만의 약사지원 사업이 있던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용) 이제 막 약사가 된 분(샛별약사)들을 대상으로 약사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1년에 한 번씩 교육을 하고 있고요. 그 외에는 약대생 연합회가 진행하는 행사나 축제에 협찬하거나 약대생 동아리 ‘비약’과 협업해서 마케팅 업무도 진행하고 있어요. 23년에는 고려대와 실무 실습 협약을 맺어서 저희 본점인 참약사 약국으로 1년에 한 번 약대생들이 실습을 하고, 연구센터 쪽의 업무나 마케팅에 대해서도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참약사가 지난해 '일하기 좋은 기업', '가족 친화 기업' 인증을 동시에 받았던데 축하드려요!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설명 부탁드려요.
(김성용)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의 경우 재직자분들의 평가가 중요한데요. 평균 56% 긍정 평가가 나오는데 저희는 66%로 좀더 높게 나왔어요. 평가를 해주신 분들이 회사가 안정감 있게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대표님도 항상 ‘나도 대표가 처음이라 나도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필요한 거 있으면 나한테도 얘기해 주면 좋겠다’고 본인도 필요하면 많은 교육을 받고 싶다는 말씀 많이 하세요. 그런 부분들이 좋게 전달이 됐기 때문에 직원들이 이 회사는 다니기 좋다고 평가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가족친화기업의 경우 대표님께서 오랫동안 생각해 온 부분이었습니다. 그와 관련한 일가정 양립, 모성 보호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있는 것들을 직원들이 정말 편하게 쓸 수 있게끔 해주셨죠. 대표적으로 금요일 4시 퇴근제도가 있어요. 대신에 평일 30분씩 더 일하는 선택 근로 형태로요. 이것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본인의 워라벨을 지키게끔 하려고 한 것이죠. 직원들이 조금 더 만족스럽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다면 무리 없는 선에서 시도해 보자는 마음이 잘 맞아떨어졌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준비해왔던 것들이 작년에 빛을 발해서 좋은 점수와 함께 선정이 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Q. 참약사만의 남다른 복지가 있던데 궁금합니다.
(김성용) 직원분들이 가장 좋다고 하시는 것 중에 건강기능식품 제공이 있습니다. 저희는 대한민국이 신뢰하는 약국 체인을 넘어 국민들의 보건 건강을 증진시키는 목적이 있어요. 그런데 정작 구성원의 건강도 챙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지 않나라는 고민에서 출발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직원들도 직접 약사분들에게 상담을 받고 현재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만족해하시는 생일 휴가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선물을 주며 축하하는 시간을 갖다가 30명이 넘어가면서 다 같이 모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1년도부터 가족 친화 기업에 대해 계속 고민하시던 대표님께서 ‘생일날 아예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 개인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연차를 주는 건 어때’라고 제안해 주시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복지 포인트를 기다리는 직원분이 많아요. 근속 연수 곱하기 10만 원으로 해서 입사 1년이 되면 10만원이 지급되지요. 그래서 많이 받으시는 분은 올해 40만 원까지 받는 분도 계시고요. 대신에 10년차가 되었을 때는 100만 원이 아니라 1,000만 원이 지급이 되는 형태로 기획은 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대상 직원분이 없지만 장기 근속을 기대하는 부분으로 기획했고요.
마지막 한 가지는 주차입니다. 사실 건물에서 주차비를 받는데 현재는 회사에서 전액을 다 지원을 해드리고 있어요. 차량을 가지고 고정적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한 열다섯 분 정도 되실 겁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끌고 오시는 분도 있을 수도 있죠. 주차비 지원으로 직원들이 되게 만족하고 있어서 향후에 지원 범위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Q. 참약사가 학벌을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성용) 경험적인 요소가 큰 것 같아요. 저희 회사에도 학벌 좋은 분들도 물론 계시죠. 근데 그게 꼭 학벌이 좋아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일단 제가 고졸이에요. 제가 재직했던 회사들도 저라는 사람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에 제가 그래도 일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회사 내 직원분들이 웬만해서는 다 저보다 학벌은 좋으시잖아요. 그 안에서도 일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고요. 근데 일을 잘하는 사람이 꼭 학교가 좋으냐, 그건 아니거든요.
"개인의 역량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고, 더 많은 돈을 벌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얘기를 해요. 하지만 저는 그게 전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오히려 정말 금전적인 것만 놓고 보자면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게 맞아요. 그런 면에서는 의사나 약사분들 같은 경우도 기술직이자 전문직이신 거잖아요. IT 개발자분들도 마찬가지인 거고요. 그런데 그 직무에서 내가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올라가는 건 사실 직군이나 직무도 아니고 개인의 역량인 거잖아요.
Q. 참약사는 어떤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나요?
(김성용) 저희가 새로 입사하시는 분들에게 여러 가지 말씀드리는 것 중에 관계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을 중요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관계에 대한 이해는, 일을 해나가는 데에 있어서 내 일은 여기까지라고 한정짓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드리는 말씀인데요. 예로 저희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제품개발이 되고 제품이 출고될 때까지 각 부서가 서로 협의를 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성을 맺는 데에 협조적인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책임감은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책임감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 단순히 실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어떻게 하면 효율성 있게 할 수 있을까 스스로 고민하는 것이죠. 나아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고서 자신의 발전이 회사 발전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스스로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책임감이죠. 애사심으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고민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참약사의 전체적인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김성용) 서류 전형, 1차 대면 면접, 2차 최종 면접 이렇게 크게 세 단계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류 전형의 경우, 저희는 인사팀에서 일괄적으로 JD(Job Description:직무기술서)를 올리지 않아요. 각 부서에서 주신 제안을 지원자분들이 조금 더 이해하시기 쉽게끔 인사팀에서 수정해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서류 전형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려도 신입은 자기소개서, 경력직은 경력기술서를 다 읽어보고 인사팀이 1차적으로 채용 목적에 맞는 분들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면접위원과 인사팀의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합격/불합격 제안과 사유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해서 면접위원님들에게 공유 드리고 있어요. 서류 전형에 대한 합격 여부도 두 차례에 걸쳐서 선별한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상호 간에 동의가 된 분들도 있고 부서에서 합격했지만 인사팀 쪽에서는 거절한 경우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부서 의견을 더 따라드립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같이 일하실 분들이니까 부서의 선택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반영합니다.
인사팀에서 불합격을 제안 드렸지만 합격이 된 분들에게 면접 일정 조율을 함과 동시에 전화 인터뷰를 같이 진행을 합니다. 많은 질문을 하지는 않아요. 전화 인터뷰 상에서 명확한 답변을 하신다면 면접 일정을 잡고 그리고 나서 대면 면접을 진행합니다. 간혹 가다가 지방에 계신 분들의 경우 화상 면접으로도 진행합니다.
최종 면접은 1차 면접 합격자의 평가표를 작성하여 대표님께 제안 드려요. 그중에서 포지션에 따라서 대표님께서 최종 면접을 보시는 경우들도 있고, 부서장, 부문장님들의 의견을 믿고 최종면접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최종 면접에서 합격하게 되면 인사팀에서 합격 안내 전화를 드리고 입사 서류를 준비하실 수 있게끔 이메일로도 한번 더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Q.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이 지원자를 위한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김성용) 저는 배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당연히 저희가 해야 되는 것이고 회사도 지원자도 서로 시간 낭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1차적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좀 자세히 보려고 했던 것도 있고요.
만약 대표님한테 지원자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도 못할 거면 제가 추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 분 한 분에 대한 것을 좀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서 이분들을 채용하고 싶다라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했지, 배려라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굳이 배려라고 하면 면접 전에 대화나누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면접자들은 10분에서 20분 일찍 오세요. 그럼 면접을 보기 전 그 짧은 시간 동안 저는 그 분하고 계속 대화를 해요. 왜냐면 긴장이 풀려서 본인의 역량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드려야지 저희 회사에서도 정말 좋은 인재와 제대로 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신입분들은 저희 회사와 컬처핏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면접 대기 시간동안 그런 부분을 계속 파악하려고 하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도 여쭤봐요.
Q. 취준생들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성용) 긴장 많이 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신입분들은 면접에 대해 컨설팅 받아서 면접 상황을 예측하려고 하는데 사실 어렵거든요. 본인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긴장하시지 않고 질문에 대한 요점을 잘 파악해서 답변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죠. 경력직 분들이라면 수치화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수치로 표현하기 되게 어려운 요소들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정량적인 부분이 아닌 정성적인 부분을 얼마나 수치화해서 담아낼 수 있느냐가 결국 모든 직무의 업무적인 능력을 볼 수 있는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교육계 관계자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김성용) 저희 외할아버지가 대학교수셨는데 제가 처음에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님이 고민하셨죠. 그런데 그때 할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이 ‘그걸 왜 네가 정해? 얘가 잘하는 걸 시켜야지’라고 말씀하셨대요. 저는 그게 너무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뭘 잘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를 공부를 시키는 건 아닌지를 먼저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그게 답은 아니거든요.
회사 생활도 똑같은 것 같아요. 부모님들이 대부분 직장 생활을 경험을 하셨을 거잖아요.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 하는 사람이 꼭 명문대였는지 아니면 적어도 어떤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인지 그 부분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녀의 특기나 재능에 대해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부모님이든 교육자분이든 아이가 어떠한 특기나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라죠. 그렇게 된다면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도 굳이 학벌이 아니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고 나한테 필요한 게 뭔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에 스스로 고민하고 성장하려는 사람만이 직장생활을 하든 사회생활을 하든 사업을 하든 성공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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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편집 김선희
재단법인 교육의봄 정책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