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교육의봄은 2022년 3월부터 교육의 변화를 이끌 ‘좋은 채용 기업’을 찾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역량 중심 채용은 입시 중심 경쟁 교육에 균열을 일으켜 우리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교육의봄이 마흔다섯 번째로 만난 기업은 한솔홀딩스입니다. 한솔하면 종이제조 기업으로 알고 계시죠? 한솔그룹은 한솔제지뿐만 아니라 전기 전자 반도체 소재 건축자재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기업이라면 많은 스펙을 갖춘 인재들이 지원을 할텐데요, 지난 하반기 공채 서류 전형에서 스펙항목 5가지를 삭제했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한솔그룹의 공채를 주관하는 한솔홀딩스 전승미 책임을 만나, 한솔그룹의 혁신적인 인재영입 방식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전승미 책임 이하, 전승미) 안녕하세요. 저는 전승미 책임입니다. 저는 한솔홀딩스에서 인사지원팀 인재 조직문화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고 이 업무를 한 지는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그 안에서 체계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만들면서 한솔그룹의 건강한 조직 문화를 전파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한솔그룹 그리고 한솔홀딩스는 어떤 기업인가요?
(전승미) 한솔그룹은 1965년도에 전주 제지를 모태로 설립되어 올해 59주년이 되었는데요. 종이 소재 그리고 전기, 전자, 반도체, 유통물류, 인테리어, 건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업무를 하고 있고 국내외 48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매출액 6조 정도 되는 회사입니다. 한솔홀딩스는 2015년에 설립이 되었고요 순수 지주회사입니다. 한솔이라는 브랜드 사용 수수료, 경영 자문 수수료 등을 수익원으로 하고 있고 을지로에 본사가 있습니다.
Q. 한솔그룹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전승미) 사람 중심의 기업이라는 걸 정말 많이 느껴요. 회사에서 구조적으로 또는 체계적으로 프로세스화 해서 일과 삶을 함께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이 존중해 주고 있거든요. 또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회사에서 계속해서 혁신과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한솔만의 사람 중심의 문화, 이것이 제가 자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Q. 한솔그룹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전승미) 한솔 매니지먼트 시스템, 저희는 줄여서 HMS라고 내부적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게 한솔그룹의 일하는 방식이자 인재상이거든요. HMS는 말 그대로 한솔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그리고 이념과 원칙이라고 봐주시면 되고요. 총 8가지가 있습니다. 사업 원칙 4가지와 조직 원칙 4가지가 있는데 사업 원칙은 한솔그룹에서 비즈니스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원칙과 이념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고객 지향, 새로운 가치, 더 나은 방식, 차별적 경쟁 우위 이렇게 4가지 사업 원칙이 있고요. 조직 원칙은 몰입, 투명, 스피드, 존중의 네 가지입니다. 이것은 한솔그룹에서 조직원들이 함께 의사결정을 하고 같이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의 필요한 가치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전승미) 한솔홀딩스는 그룹 공채를 진행하고 있어 그 점을 중심으로 고민을 했는데요. “한솔홀딩스의 채용은 당신의 길을 밝혀주는 가로등이다” 이렇게 해봤습니다. 우리는 스펙이나 개개인들이 가진 숫자로 보이는 성과보다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 그 여정을 비추는 하나의 가로등이 되고 싶고 지원자분들이 걸어온 길을 좀 보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비춰 주고 싶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한솔그룹에서 출신학교나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승미) 제가 회사에서 채용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인재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꼭 높은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잘한다고 매칭이 되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본인한테 주어진 기회를 가지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이 결국에는 본인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어가고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결과물이나 성과까지 창출해 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이런 것들을 계속 보다 보니 공부를 잘하고 스펙이 좋다고 해서 일머리까지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스펙을 보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선발하시나요?
(전승미) 학점이 좋으면 직무에 성실할 것이다, 수상 경력이 많으면 도전적일 것이다 이렇게 유추하는 형태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한솔그룹에서는 유추하지 말고 실제로 이 친구가 일하는 것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이 친구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같이 일을 하면서 보자고 한 거죠. 그래서 한솔그룹 공채 전형에 한솔 UP 챌린지라고 해서 본인의 직무의 역량을 키우면서도 같이 일해볼 수 있는 하나의 전형을 추가했거든요. 이런 형태로 극복을 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학점이 좋으면 성실할 것이다?
스펙으로 유추하지 않고 실제 일하며 확인해요 ”
Q. 한솔그룹은 어떤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나요?
(전승미) 한솔홀딩스에서 뽑고자 하는 인재상은 책임감 있는 인재입니다. 도전 정신, 협업 정신,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역량들이 많겠지만 저는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은 책임감과 연결된다고 봐요. 책임감 있게 내 업무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 협업도 이끌어낼 수 있고, 책임감 있게 이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인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한솔그룹의 전체적인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전승미) 각 계열사가 자체적으로 채용을 하기 때문에 한솔홀딩스에서는 그룹 공채만을 주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순서로는 서류 전형, 실무 면접, 한솔 UP 챌린지, 임원 면접 순서대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 서류에서는 기초적인 역량을 검증하고 실무 면접에서는 직무 역량과 조직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실무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요. 한솔 UP 챌린지를 통해서 조직의 컬처핏을 서로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현업의 과제를 주고 그것을 실제로 수행해 보는 과정을 2주 동안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합격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임원 면접에서 앞서 진행해 온 모든 면접 전형의 종합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서류전형에 큰 변화가 있던데 소개부탁드립니다.
(전승미)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에 참여한 이후에 한솔그룹은 공채 전형 이력서에서 5가지 항목을 삭제했는데요. 외국어 활용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수상 경력, 교육 이수 사항, 학내외 활동 이렇게 5가지입니다. 컴퓨터 활용 능력과 외국어 활용 능력은 한솔 UP 챌린지를 통해서 지원자의 역량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상 경력과 교육 이수 사항 그리고 학내외 활동 같은 경우는 항목을 삭제하면서 그를 바탕으로 한 경험과 직무를 연결하여 서술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항목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저도 좀 놀랐는데 지원자분들이 이력서에 쓸 게 없다는 이야기를 좀 하시더라고요. “한솔그룹 이력서 이거 맞아? 오류 난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도 있었고 반면에 오히려 자기소개서 항목에 집중해서 작성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저희가 면접왕이형과 연결을 해서 사전 홍보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솔이 이렇게 큰 변화를 하는 데 있어서 수용도가 좀 높다는 의견을 받게 되더라고요. 사실 그동안 해왔던 방식이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설득하는 데 쉬운 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의 취지에 너무 공감했기 때문에 잘 설득해서 진행하게 됐는데 지원자들도 이런 진심을 알아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력서에서 5가지 스펙을 제거했더니,
‘한솔 이력서 오류난 거 아니냐’고 반응하기도... ”
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승미) 실무 면접은 각 계열사 채용 부서의 팀장님들이 많이 참여를 하시고요. 마지막 임원 면접은 대부분 1시간 내외로 운영이 되고 있고요. 한솔 UP 챌린지라는 전형은 2주 동안 운영하는데, 면접 전형 중 하루를 가상 오피스 데이로 정해 진행했습니다. 이때는 4시간 정도 여기에서 실제 근무하는 것처럼 팀장님께 보고를 드리고 피드백을 받고 수정할 건 수정하고 또 HR 담당자와 커피챗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거든요. 일부 지원자들은 현직자와의 만남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좋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주셨습니다.
Q. 한솔UP챌린지 도입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전승미) 한솔 UP 챌린지는 지원자들이 직무와 직접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문제 해결 역량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2주 동안에 과제가 한 번 주어지고 그 과제를 수행한 후에 비대면 형태로 세 번에 걸쳐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는 해당 직무의 현직자들을 사전에 초빙해서 이분들께서 실제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다음에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기존의 한솔 드림버스 컴퍼니라는 프로그램에 착안해서 한솔 UP 챌린지라는 채용 전형을 만들게 된 것이고요. 한솔 드림버스 컴퍼니가 교육적인 부분에 치중해 있다면 한솔 UP 챌린지는 말 그대로 채용 전형으로 지원자의 잠재력을 발굴하면서 충분히 지원자들의 역량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전형으로 운영하게 됐습니다.
Q. 한솔UP챌린지 과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전승미) 실제로 신입사원이 입사했을 때 처음으로 주어지는 과제들이 있잖아요. 한솔 UP 챌린지 전형에 들어가는 과제는 그 정도의 난이도로 저희가 조정을 했고 실제 현업에서 하고 있는 고민 혹은 현업에서 신입사원들이 할 수 있는 고민들을 반영한 과제들로 마련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좀 어려우실 수도 있어서 난이도를 최대한 조정하고자 했고요. 실제로 피드백을 받아보니까 중에서 중상 정도 되는 난이도인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과제는 현직자들이 정말 고심해서 만든 것이고 지원자들이 한솔에 왔을 때 할 수도 있는 업무들로 구성을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실제 일을 해보는 ‘한솔UP챌린지’ 전형,
인재 역량을 확인하다 ”
Q. 한솔UP챌린지는 수료증이 발급된다고 하던데요.
(전승미) 맞습니다. 면접 확인서이긴 한데 인증서 형태로 나갈 예정이거든요. 단순히 면접이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양방향 소통을 해서 내가 면접을 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성장을 경험했다는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고 어떻게 보면 채용 전형에 굉장히 많은 공수가 들어가는 활동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솔을 경험하신 모든 지원자들께서 성장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반영을 했습니다.
Q. 한솔그룹 지원자들에게 합격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승미)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이 워낙 많이 확대되고 있다 보니까 지원자들은 직무 경험을 어디 가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인사 직무라고 했을 때 인사 직무 경험을 안 해봤더라도 스킬 측면으로 조금 구체적으로 역량을 쪼개서 들어가서 고민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사 직무에서 필요한 스킬이 문제 해결력이라고 한다면 그동안 해왔던 활동에서 문제 해결력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매핑을 하다 보면 직무 역량과 분명히 연결되는 지점이 있을 거거든요. 이런 부분을 많이 어필하시면 합격하시는 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한솔그룹이 궁금한데 정말 생생한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는 한솔 유튜브를 보시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채용에 대한 팁이라든가 혹은 한솔그룹에서 보고자 하는 가치나 방향 이런 미래적인 부분도 많이 반영되어 있어서 면접을 준비하실 때도 많이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를 보시면 그 안에 한솔그룹 임직원들의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고 또 각 회사마다의 사업의 방향성도 반영하기 위해 저희가 정말 공을 많이 들여서 만들고 있거든요.
Q. 학부모님과 교육계 관계자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전승미)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일의 의미가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일과 삶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이 되는 지점이 분명 올 것 같거든요. 앞으로는 놀이 혹은 즐거움이 굉장히 각광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결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내가 정말 즐기고 재밌는 일이 무엇인지, 일과 삶을 블랜딩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미래를 선택할 때 해야만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어서 하다 보니 내 직업이 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2022년 3월부터 교육의 변화를 이끌 ‘좋은 채용 기업’을 찾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역량 중심 채용은 입시 중심 경쟁 교육에 균열을 일으켜 우리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교육의봄이 마흔다섯 번째로 만난 기업은 한솔홀딩스입니다. 한솔하면 종이제조 기업으로 알고 계시죠? 한솔그룹은 한솔제지뿐만 아니라 전기 전자 반도체 소재 건축자재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기업이라면 많은 스펙을 갖춘 인재들이 지원을 할텐데요, 지난 하반기 공채 서류 전형에서 스펙항목 5가지를 삭제했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한솔그룹의 공채를 주관하는 한솔홀딩스 전승미 책임을 만나, 한솔그룹의 혁신적인 인재영입 방식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전승미 책임 이하, 전승미) 안녕하세요. 저는 전승미 책임입니다. 저는 한솔홀딩스에서 인사지원팀 인재 조직문화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고 이 업무를 한 지는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그 안에서 체계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만들면서 한솔그룹의 건강한 조직 문화를 전파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한솔그룹 그리고 한솔홀딩스는 어떤 기업인가요?
(전승미) 한솔그룹은 1965년도에 전주 제지를 모태로 설립되어 올해 59주년이 되었는데요. 종이 소재 그리고 전기, 전자, 반도체, 유통물류, 인테리어, 건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업무를 하고 있고 국내외 48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매출액 6조 정도 되는 회사입니다. 한솔홀딩스는 2015년에 설립이 되었고요 순수 지주회사입니다. 한솔이라는 브랜드 사용 수수료, 경영 자문 수수료 등을 수익원으로 하고 있고 을지로에 본사가 있습니다.
Q. 한솔그룹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전승미) 사람 중심의 기업이라는 걸 정말 많이 느껴요. 회사에서 구조적으로 또는 체계적으로 프로세스화 해서 일과 삶을 함께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이 존중해 주고 있거든요. 또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회사에서 계속해서 혁신과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한솔만의 사람 중심의 문화, 이것이 제가 자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Q. 한솔그룹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전승미) 한솔 매니지먼트 시스템, 저희는 줄여서 HMS라고 내부적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게 한솔그룹의 일하는 방식이자 인재상이거든요. HMS는 말 그대로 한솔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그리고 이념과 원칙이라고 봐주시면 되고요. 총 8가지가 있습니다. 사업 원칙 4가지와 조직 원칙 4가지가 있는데 사업 원칙은 한솔그룹에서 비즈니스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원칙과 이념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고객 지향, 새로운 가치, 더 나은 방식, 차별적 경쟁 우위 이렇게 4가지 사업 원칙이 있고요. 조직 원칙은 몰입, 투명, 스피드, 존중의 네 가지입니다. 이것은 한솔그룹에서 조직원들이 함께 의사결정을 하고 같이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의 필요한 가치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Q. 한솔그룹의 채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무엇일까요? "한솔그룹은 000이다." 빈칸을 채워주세요.
(전승미) 한솔홀딩스는 그룹 공채를 진행하고 있어 그 점을 중심으로 고민을 했는데요. “한솔홀딩스의 채용은 당신의 길을 밝혀주는 가로등이다” 이렇게 해봤습니다. 우리는 스펙이나 개개인들이 가진 숫자로 보이는 성과보다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 그 여정을 비추는 하나의 가로등이 되고 싶고 지원자분들이 걸어온 길을 좀 보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비춰 주고 싶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한솔그룹에서 출신학교나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승미) 제가 회사에서 채용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인재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꼭 높은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잘한다고 매칭이 되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본인한테 주어진 기회를 가지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이 결국에는 본인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어가고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결과물이나 성과까지 창출해 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이런 것들을 계속 보다 보니 공부를 잘하고 스펙이 좋다고 해서 일머리까지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스펙을 보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선발하시나요?
(전승미) 학점이 좋으면 직무에 성실할 것이다, 수상 경력이 많으면 도전적일 것이다 이렇게 유추하는 형태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한솔그룹에서는 유추하지 말고 실제로 이 친구가 일하는 것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이 친구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같이 일을 하면서 보자고 한 거죠. 그래서 한솔그룹 공채 전형에 한솔 UP 챌린지라고 해서 본인의 직무의 역량을 키우면서도 같이 일해볼 수 있는 하나의 전형을 추가했거든요. 이런 형태로 극복을 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학점이 좋으면 성실할 것이다?
스펙으로 유추하지 않고 실제 일하며 확인해요 ”
Q. 한솔그룹은 어떤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나요?
(전승미) 한솔홀딩스에서 뽑고자 하는 인재상은 책임감 있는 인재입니다. 도전 정신, 협업 정신,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역량들이 많겠지만 저는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은 책임감과 연결된다고 봐요. 책임감 있게 내 업무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 협업도 이끌어낼 수 있고, 책임감 있게 이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인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한솔그룹의 전체적인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전승미) 각 계열사가 자체적으로 채용을 하기 때문에 한솔홀딩스에서는 그룹 공채만을 주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순서로는 서류 전형, 실무 면접, 한솔 UP 챌린지, 임원 면접 순서대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 서류에서는 기초적인 역량을 검증하고 실무 면접에서는 직무 역량과 조직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실무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요. 한솔 UP 챌린지를 통해서 조직의 컬처핏을 서로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현업의 과제를 주고 그것을 실제로 수행해 보는 과정을 2주 동안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합격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임원 면접에서 앞서 진행해 온 모든 면접 전형의 종합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서류전형에 큰 변화가 있던데 소개부탁드립니다.
(전승미)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에 참여한 이후에 한솔그룹은 공채 전형 이력서에서 5가지 항목을 삭제했는데요. 외국어 활용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수상 경력, 교육 이수 사항, 학내외 활동 이렇게 5가지입니다. 컴퓨터 활용 능력과 외국어 활용 능력은 한솔 UP 챌린지를 통해서 지원자의 역량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상 경력과 교육 이수 사항 그리고 학내외 활동 같은 경우는 항목을 삭제하면서 그를 바탕으로 한 경험과 직무를 연결하여 서술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항목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저도 좀 놀랐는데 지원자분들이 이력서에 쓸 게 없다는 이야기를 좀 하시더라고요. “한솔그룹 이력서 이거 맞아? 오류 난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도 있었고 반면에 오히려 자기소개서 항목에 집중해서 작성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저희가 면접왕이형과 연결을 해서 사전 홍보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솔이 이렇게 큰 변화를 하는 데 있어서 수용도가 좀 높다는 의견을 받게 되더라고요. 사실 그동안 해왔던 방식이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설득하는 데 쉬운 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의 취지에 너무 공감했기 때문에 잘 설득해서 진행하게 됐는데 지원자들도 이런 진심을 알아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력서에서 5가지 스펙을 제거했더니,
‘한솔 이력서 오류난 거 아니냐’고 반응하기도... ”
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승미) 실무 면접은 각 계열사 채용 부서의 팀장님들이 많이 참여를 하시고요. 마지막 임원 면접은 대부분 1시간 내외로 운영이 되고 있고요. 한솔 UP 챌린지라는 전형은 2주 동안 운영하는데, 면접 전형 중 하루를 가상 오피스 데이로 정해 진행했습니다. 이때는 4시간 정도 여기에서 실제 근무하는 것처럼 팀장님께 보고를 드리고 피드백을 받고 수정할 건 수정하고 또 HR 담당자와 커피챗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거든요. 일부 지원자들은 현직자와의 만남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좋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주셨습니다.
Q. 한솔UP챌린지 도입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전승미) 한솔 UP 챌린지는 지원자들이 직무와 직접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문제 해결 역량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2주 동안에 과제가 한 번 주어지고 그 과제를 수행한 후에 비대면 형태로 세 번에 걸쳐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는 해당 직무의 현직자들을 사전에 초빙해서 이분들께서 실제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다음에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기존의 한솔 드림버스 컴퍼니라는 프로그램에 착안해서 한솔 UP 챌린지라는 채용 전형을 만들게 된 것이고요. 한솔 드림버스 컴퍼니가 교육적인 부분에 치중해 있다면 한솔 UP 챌린지는 말 그대로 채용 전형으로 지원자의 잠재력을 발굴하면서 충분히 지원자들의 역량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전형으로 운영하게 됐습니다.
Q. 한솔UP챌린지 과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전승미) 실제로 신입사원이 입사했을 때 처음으로 주어지는 과제들이 있잖아요. 한솔 UP 챌린지 전형에 들어가는 과제는 그 정도의 난이도로 저희가 조정을 했고 실제 현업에서 하고 있는 고민 혹은 현업에서 신입사원들이 할 수 있는 고민들을 반영한 과제들로 마련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좀 어려우실 수도 있어서 난이도를 최대한 조정하고자 했고요. 실제로 피드백을 받아보니까 중에서 중상 정도 되는 난이도인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과제는 현직자들이 정말 고심해서 만든 것이고 지원자들이 한솔에 왔을 때 할 수도 있는 업무들로 구성을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실제 일을 해보는 ‘한솔UP챌린지’ 전형,
인재 역량을 확인하다 ”
Q. 한솔UP챌린지는 수료증이 발급된다고 하던데요.
(전승미) 맞습니다. 면접 확인서이긴 한데 인증서 형태로 나갈 예정이거든요. 단순히 면접이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양방향 소통을 해서 내가 면접을 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성장을 경험했다는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고 어떻게 보면 채용 전형에 굉장히 많은 공수가 들어가는 활동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솔을 경험하신 모든 지원자들께서 성장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반영을 했습니다.
Q. 한솔그룹 지원자들에게 합격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승미)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이 워낙 많이 확대되고 있다 보니까 지원자들은 직무 경험을 어디 가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인사 직무라고 했을 때 인사 직무 경험을 안 해봤더라도 스킬 측면으로 조금 구체적으로 역량을 쪼개서 들어가서 고민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사 직무에서 필요한 스킬이 문제 해결력이라고 한다면 그동안 해왔던 활동에서 문제 해결력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매핑을 하다 보면 직무 역량과 분명히 연결되는 지점이 있을 거거든요. 이런 부분을 많이 어필하시면 합격하시는 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한솔그룹이 궁금한데 정말 생생한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는 한솔 유튜브를 보시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채용에 대한 팁이라든가 혹은 한솔그룹에서 보고자 하는 가치나 방향 이런 미래적인 부분도 많이 반영되어 있어서 면접을 준비하실 때도 많이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를 보시면 그 안에 한솔그룹 임직원들의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고 또 각 회사마다의 사업의 방향성도 반영하기 위해 저희가 정말 공을 많이 들여서 만들고 있거든요.
Q. 학부모님과 교육계 관계자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전승미)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일의 의미가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일과 삶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이 되는 지점이 분명 올 것 같거든요. 앞으로는 놀이 혹은 즐거움이 굉장히 각광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결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내가 정말 즐기고 재밌는 일이 무엇인지, 일과 삶을 블랜딩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미래를 선택할 때 해야만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어서 하다 보니 내 직업이 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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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편집 김선희
재단법인 교육의봄 정책연구팀